제목 ‘프리뷰인차이나’ 출발 순항
등록일 2019-07-01
조회수 1521
2012-04-03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중국 국제 의류악세서리 박람회(CHIC)’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3개국 900여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는 섬산연 주최로 92개사 193개 부스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 ‘프리뷰 인 CHINA’를 개최했다. CHIC에 대규모 한국관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참가업체는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대의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중소 규모의 여성복과 캐주얼, 모피, 아동복, 액세서리 업체들이었다.


여성복은 대부분 ODM 형태로 생산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공급하는 업체들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처음 참가한 펄은 20~30대 세련된 도시여성을 타켓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여성복 ‘졸리앤딘’으로 전시회 기간 중 중국 전 지역으로부터 300건 이상의 가맹점 계약 신청을 접수했다. 20~3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 ‘비앤캘리’를 전개하고 있는 투코에프앤디는 독일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독일 진출의 기회를 마련했다.


북방 지역을 타겟으로 한 모피 관련 여성 의류 업체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한 에스앤케이트랜드퍼는 지난해 보다 바이어 수 및 상담건수가 급격히 증가, 내년에도 참가할 의사를 표시했다. 삼양모피는 중국 내 200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유명 브랜드 ‘랑시’를 포함해 백화점 바이어 위주의 상담으로 중국 내 백화점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패션협회는 서울시 지원 아래 엘리자벳인터내셔날 등 6개 업체를 참가시켜 2백만달러 이상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섬산연 최문창 부장은 “국내 업체들이 CHIC에 처음 대규모로 참가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부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참가업체 중 94% 가량이 내년에도 참가할 의사를 밝혀 국내 대표 브랜드 업체들의 참가를 유도해 보다 다양한 한국의 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